세븐데이즈 - 라이트 노벨 어드벤처 .스토리 선택 게임

7회차 플레이까지 했습니다. 별 개수는 어디까지나 가성비 측면의 것으로, 재미있음에 대해서는 이견 없습니드. 이상하게 이 게임에 애착이 생겨 처음으로 구글 리뷰에 몇 가지 의견 남기러 왔습니다. 정말 조금만 더 다듬으면 훨씬 훌륭한 게임이 될 것 같아 염치 불구하고 적어봅니다. 1. 사소한 버그 스샷 몇 개 떠놨는데 어디로 리포트할까요? 2. 스킵 기능은 여러분들이 피로함을 호소하셨으므로 패스하겠습니다. ------여기서부터 스포가 있을 수 있으니 주의 바랍니다. ----- 3. 이 게임은 2회차 이상부터 재미있어집니다. 그런데 엔딩에 대한 피드백이 너무 적습니다. 아... 끝냈다. 다시 해볼까? 에 대해 감정적으로 동기부여가 잘 되지 않아요. 1회차때는.... 그냥 인게임 일차 넘어갈 때랑 별반 다르지 않아, 어? 이게 끝이야? 하는 느낌이 강했습니다. 솔직히 유료가 아니면 1회차 하고 에이 뭐야 그만해야지. 하고 끝냈을 것 같습니다. One more time? 도 게임 내 시종일관 한글을 유지했던 게임의 톤앤매너를 고려했을 때 쌩뚱맞구요. 그냥 심플하게 다시 하시겠습니까? 라고 하는 게 훨씬 나을 듯 합니다. 카론의 대화 - 선택지 구조로 나타냈어도 좋을 것 같고요. 4. 트로피성 컨텐츠에 대한 설명(최소 텍스트 로그)이 빈약합니다. 업적, 히스토리는 그냥 이미지만 있고 그 어떤 설명이 없어서, 모았다는 뿌듯함보다 음...만들다 만 건가 싶은 느낌이 강했습니다. 특히 히스토리의 경우, 최소한 일차 넘어갈 때 같이 나오던 텍스트라도 있으면 훨씬 좋을 것 같아요. 5. 2회차인가 3회차부터, 일차 넘어갈 때 나오는 텍스트(꿈)에 "게임 내에서 아직 만나지 않은" 인물에 대해 이름까지 알고 있다는 듯 얘기하는 경우가 있었습니다. (아마 아르고에 대한 것이었던 듯, 3일차 or 4일차 넘어갈 때인듯) 어? 아직 만난 적 없는데 어떻게 이름까지 알고 있지...하는 생각과 함께 몰입이 깨지는 경험을 했습니다. 6. 인게임에 등장하지만 풀리지 않는 떡밥에 대해 좀 더 풀어주셨으면 합니다. 대표적으로 엄마. 환생 성공 후 어떻게 되었는가? 에 대해 엄청나게 궁금했는데... 맥거핀이었다면 어쩔 수 없지만요. ㅜㅠ 첫 번째 획득물인 고장난 총, 이 장치의 의도는 어렴풋이 나중에 알게 되었지만 (힐다에 연관된) 그 쓰임새에 비해 비중이 높은 위치 - 무려 첫번째 나침반으로 얻은 건데!!! - 에 있었던 것 같아요. 힐다 이벤트가 일어나지 않는 트리 구조에서는 끝까지 "그건 뭐였지???" 하며 끝났던 듯. 허나 이 부분은 제가 플레이 차수가 적어서 그런것일 수 있으니 양해 바랍니다.

게임사는데 드는비용에 대해서,전반적인 게임 자체에대해서,게임을 다 즐기고나서 후기에대해서 하나씩 꼽자면 우선 가격대비효율은 좋다고생각해요 한편의 짧지만 강한여운을남기는 소설을 읽은느낌? 피씨방 1시간을하는데쓰는것보다 괜찮았다고 느껴집니다. 전체적인게임구성은 괜찮았어요. 인물구성이나 스토리의 완성도 그리고 게임시스템의 흐름등등.. 충분히 쉽게 적응하기에는 문제없었던것같습니다. 하지만 게임을 1회차를끝내고 2,3회차를반복하며 슬슬 거의다 즐겨갈 즈음엔 약간 아쉬움이느껴지네요 엔딩이후의 후일담이없다는게 상당히 텅빈느낌을 줬습니다. 엔딩을 보고나면 '이게 끝?' 이라는느낌이 드네요. 그리고 일부 사소한버그(한번 죽고나면 배경음이출력되지않는다거나 탭을빨리하다보면 대화가 출력되지않고 선택지가나오거나..혹은 두개의선택지를 둘다선택하거나.) 다른건 다 괜찮다해도 역시 스토리를중요시하는 비주얼노블에서 후일담같은게없다는건 많이 아쉽고 찝찝한기분이들어요. 돈을 더 내서라도 후일담이있었으면

제가 리뷰 잘 안 남기는데 이렇게 긴 글을 씁니다. 그래도 짧게 말하자면 이야기의 전개 방식이 부드럽고, 복선도 적절하고, 대화(톡) 방식이라 어쩌면 우리에게 익숙해서 그런지 몰입이 뛰어나요. 이끌어가는 느낌도 들구요. 그림도 예쁘고, 게임 내에서 주어진 정보와 추궁하는 인물들과의 신뢰관계를 따지게 되는데, 선택에 따라서 변하는 주인공의 행동 방식과 그 주변 관계를 보는 것도 정말 매력적이에요. 처음부터 끝까지 내가 선택을 한다는 기분이 들어서 첫번째 마지막 선택에서는 정말로 한참 고민했답니다. 그만큼 여운도 짙었구요. 저는 비록 세일하는 기간에 샀지만, 다시 돌아가서 제 가격에 살 생각이 있냐고 물어본다면, 제 대답은 긍정입니다! 탭에서 플레이 하다가 휴대폰으로 옮겨 깔아서 데이터가 다 날아갔더라구요. 그런 김에 다시 천천히 플레이 해보려 해요. 제가 인디 감성을 좋아해서 그런가 더 좋았던 게임입니다. 주변에 해보라고 강요 중이에요. 엄청 유명해져서 후일담도 나오게ㅜㅜ